A는 수학자인데 그가 연구하는 분야는 현재 다른 학문(물리학이든 공학이든 경제학이든)에서 응용하기에는 아직까지 어렵고 그 성과물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. 쉽게 말해서 돈이 될지 안 될지 알 수가 없다.
B는 공학자인데 그가 연구하는 분야는 천문학적인 경제적 효과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고 B는 그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. 쉽게 말해서 전도가 유망한 분야의 대가다.
국가나 사회적 차원에서 볼 때 A와 B 중 누가 더 중요할까? 그리고 A타입의 수학자와 B타입의 공학자 중 어떤 유형의 학자들을 더 많이 키워야 할까?



덧글
B타입은 지금 당장 돈이 되니까 그냥 내비둬도 돈 욕심 있는 양반들이 B를 데려가려고 서로 싸우겠죠.
문제는 A. 이 사람이 부귀영화는 못 누려도 굶어죽지는 않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책임지고 먹여살려야 하지 않을까요.
그런데 여기에도 어떻게 천재를 알아보고 거기에 대해 적절한 지원을 해주냐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용.. 쩝쩝쩝.....
당근 ... 전국가적인 역량을 퍼부어서라도 그 분야를 키워야 합니다.
A요??
스스로 노력해서 그 가치를 입증하면 그때서야 ..... <-- 근데 실제로는 '쓸데없는' 수학 연구에 은근히 돈이 많이 들어가고 있을껄요..??
자연과학분야는 실험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건 알고 있는데 수학연구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군요.
예전처럼 종이 한 장에 연필 한 자루만 쥐면 그냥 수학 연구가 되던 시절은 당연히 "끝"났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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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말한 '가치'라는 것은 ... 수학자라고 해도 지들끼리만 통하는 이야기만 해서는 아니됩니다. 은근 슬쩍 '주식' 이야기도 하고, 무슨 트렌드도 이야기하고 그래야 합니다.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는 수학이라는 점도 꾸준히 '선전'해야 합니다.
사실 공학자는 그 존재 자체가 돈을 버는 것이고 ... 그래서 오로지 돈에만 집착해도 되는데 .................
수학은 고래로부터 -- 산수 따위는 제외 -- 잉여들의 즐거운 놀이터였었는데, 최근에 와서는 잉여들에게도 돈을 벌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따라서 수학을 해서 산출할 수 있는 '가치'를 증명해야만 하는 시절이 와 버렸습니다.
자연 과학 분야에서 연구하는 공돌이들도 ㅎㅎ 최근에는 점점 '잉여'스런 존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. <-- 아마 예산 타내기 꽤나 어려울껄요..?? ;;;